[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김응수가 치매 증상을 보였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55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과 백현우(홍일권)가 찜질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복남은 찜질방 입구에서 자신의 번호가 적힌 신발장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백현우는 "왜 그러시냐"고 물으며 그의 신발장을 찾아줬다. 김복남은 "쓸데없이 어렵게 돼 있다"며 웃어넘겼다.

이들은 찜질방에 함께 들어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식혜를 마시기로 했고 김복남이 이를 사오기로 했다. 그러나 커다란 모래시계가 다 떨어질 때까지 김복남은 백현우를 찾으러 오지 않았고, 결국 백현우는 김복남을 찾아 나섰다.

김복남을 만난 백현우는 "왜 안 들어오셨냐"고 물었으나, 김복남은 "조그만한 찜질방이 왜 이렇게 복잡하냐. 들어가서 보면 자네가 없고, 또 들어가서 보면 자네가 없지 않냐"며 다시 우왕좌왕했다.

"어서 들어가서 먹자"는 김복남에게 백현우는 "아니다 시원한 데 가서 먹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복남의 의문스러운 행동에 백현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