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배우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허준호 뱅상 카셀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 집) 측은 16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의 조합은 물론,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의 첫 한국 영화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터에는 1997년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눈빛이 담겨 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의 김혜수는 '대한민국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입니다'라는 카피와 흔들림 없는 눈빛을 선보인다.

국가부도의 위기를 예견 후 역베팅을 위해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 역을 연기한 유아인은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욕망을 내보인다. '위기에 투자하겠습니다'라는 카피와 힘 있는 유아인의 눈빛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버텨야지요, 꼭 버텨야지요'라는 카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허준호의 포스터는 위기 속에서도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버티는 갑수의 절박함을 엿보게 한다. '나라를 한 방에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라는 카피와 함께 냉철한 표정을 하고 있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은 조우진의 단호하고 위압적인 존재감도 눈에 띈다.

IMF 총재로 변신한 뱅상 카셀이 한국 정부와 악수하는 순간이 담긴 포스터에는 '우리는 좋은 협상 파트너가 될 것 같군요'라는 카피가 담겨 있다. 또한 뱅상 카셀의 여유로우면서도 냉정한 표정이 호기심을 더한다. 2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