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나인룸' 김희선, 김영광의 인연이 복잡하게 얽혔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 13회에서는 사이가 틀어진 을지해이(김희선)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수(손병호)는 "기유진 소송 서류 증거들은 언제 넘겨주겠냐"며 "을지변 뇌물 공여, 조작증거는 나한테 있다"고 을지해이를 협박했다. 을지해이는 기유진(김영광)에게 "네가 싸우려는 상대는 너무 위험하다. 타협해라. 신원 복원 소송, 소송이라는 게 끝이 없다. 변호사 160명이 넘게 달라붙을 거다. 승산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종수와 붙었다는 사실을 기유진과 장화사(김해숙) 측도 알게 됐다. 이에 기유진은 "나를 위한 것이냐"고 그의 진심을 물었고, 을지해이는 "나를 위한 것이었다"며 기산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반지를 빼고 자리를 떴다.


이후에는 기산이 자신의 아들 기찬성(정제원)을 살려낼 꿍꿍이를 세웠다. 이전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몸을 바꾼 의료기기를 이용해 몸을 바꿀 생각을 했던 것. 을지해이가 이 사실을 기산에게 알려줬다는 것을 알게 된 기유진은 "얼만큼 악당이 될 생각이냐. 얼만큼 더 끔찍해질 생각이냐"고 을지해이를 몰아세웠다.

그 몸의 주인공은 기유진 바로 자신이었다. 기찬성이 기유진의 몸을 부러워했다는 걸 안 기산은 기유진을 기절시키고 의사를 매수해 두 사람의 몸을 바꾸게 시켰다. 이 사실을 눈치챈 을지해이와 장화사가 그를 향해 달려갔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