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바쁘고 지친 하루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어딘가 훌쩍 떠났을 때 힐링을 느끼곤 한다. 이영자와 매니저 송팀장이 잠시의 쉼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또 다른 행복을 누릴 재정비를 마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방송인 이영자와 매니저 송팀장의 소백산 힐링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와 송팀장은 소백산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여유를 만끽했다. 두 사람은 도시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탁 트인 전망과 맑은 공기를 즐기며 힐링을 나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이영자는 송팀장의 컨디션을 배려해 직접 운전대를 잡겠다고 했다. 이영자는 "행복하다"며 "내일또 일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송팀장 역시 이영자 말에 동의하며 "의미있는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이날 얻은 위안과 힐링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영자는 소백산에서 들렀던 카페를 언급하며 "팀장님 아니었으면 이번 생에는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고 고마워했다.



잠시 뒤 이영자는 울긋불긋하게 지기 시작하는 노을을 가리키며 "내가 준비한 거다. 팀장님 즐겨"라고 말했다.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미소 짓던 송팀장은 점점 노곤함이 엿보이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다.

옆에서 잠이 든 송팀장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동안 항상 자신을 어려워하고 깍뜻하게 대하던 송팀장이 처음으로 편안하게 마음을 연 것 같은 마음에 이영자는 더없이 기뻐했다.

이후 송팀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영자가) 운전하는데 옆에 타는게 흔치는 않아서 불편하다. 그런데 하루 동안 맛있는 라면도 먹고 좋은 공기도 쐬고 등산도 하고 노래자랑도 하고 선배님과 경치를 보며 좋은 얘기도 하고 맛있는 빵도 먹었더니 서울에서 느꼈던 모든 것들이 싹 다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진짜 힐링 여행을 시켜준 기분이었다. 하루가 정말 행복했다"고 고마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