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피투게더4' : 워너원이 짊어져야 했던 왕관의 무게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워너원이 출연해 앞서 있었던 욕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워너원은 지난 3월 19일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에 출연했고, 워너원이 방송 준비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이 과정에서 워너원이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됐다. 특히 하성운은 욕을 했다는 오해를 사 대중의 비난에 부딪혀야 했다. 소속사 측은 하성운이 욕을 한 게 아니라고 즉각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대중들은 계속해서 하성운을 포함한 워너원을 비난했다. 논란이 일어난 수개월 뒤 하성운은 직접 이에 대해 '해투 4'에서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성운은 "제가 하지 않은 말이 공론화돼서 속상했다. 해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스타 라이브' 논란 이후 친동생을 만났다는 하성운은 "논란이 됐던 단어가 동생의 별명이 됐다고 하더라"면서 "그 오해를 꼭 풀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라이관린은 "오해를 샀던 말을 한 사람은 저였다"면서 "한국어 발음이 안 좋아서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옹성우는 "저희가 잘못한 부분도 굉장히 많지만, 그 외의 것들이 부각이 돼서 오해가 커졌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이에 하성운은 "1차적으로 저희가 만든 논란이다. 그 이후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하게 됐다"고 '스타 라이브' 논란으로 만들어진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MBC '복면가왕' : 마이티마우스 쇼리, 직접 결혼 발표 "저 결혼합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멤버들이 훈련을 반복하며 고군분투했다.

이날 멤버들은 실전과 같은 공중동작 훈련에 임했다. 이 훈련은 이날 멤버들은 실전과 같은 공중동작 훈련에 임했다. 항공기를 이탈한 뒤 낙하산을 타고 착지하는 과정을 위한 훈련이었다. 감스트는 유독 긴장한 모습으로 불안함을 조성했다. 실전 훈련 당시 오지호, 매튜, 안현수 등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능숙하게 임무를 마친 가운데, 감스트는 그들을 보며 불안감을 표했다. 오지호는 그들을 보며 "이번 멤버들은 정말 너무 다 잘한다. 나만 열외 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나도 멋지게 뛰어내리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감스트는 교관만큼 다리를 올리지 못했고, 헬멧 끈의 방해까지 받으며 고군분투했다. 그럼에도 착지까지 제대로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감스트는 착지 후 교관의 부름을 받았다. 교관은 "뒤로 안 넘어지려고 그러면 안 된다. 앞꿈치 닫는 대로 그렇게 해야 한다. 많은 생각을 하지 마라. 몸이 가는 대로 그대로 착지를 하면 된다"라고 당부했다.

◆ SBS '미운우리새끼' : 홍진영 언니가 남긴 다이어트 명언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삼겹살, 치즈 김치전, 김치볶음밥을 배달시켜 '먹방'을 펼쳤다. 밥을 먹던 중 홍진영은 복스럽게 먹는 언니를 말없이 지켜봤고, 언니는 홍진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뚱뚱하다고 죽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다이어트로 흘러갔다. 홍진영의 언니는 "다이어트 해서 좀 더 건강하게 살자는 그 말이지?"라며 동생의 걱정을 이해하는 듯 하다가도 "밥 먹을 땐 그런 소리하지마라"며 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이어트 할 거다. 내년 1월 1일부터"라고 먼(?) 미래의 계획을 밝혀 스튜디오를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너무 멀다는 말에 홍진영 언니는 "그럼 다음주부터"라고 했다. 또 그는 "어차피 다 먹어본 거 그 맛이 다 그 맛이지만 그 맛을 알기 때문에 끊을 수가 없다"는 명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 tvN '신서유기6' : 방송 중 돌연 새 시즌 시작, 기상천외 과일 분장으로 포문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6'에서는 멤버들이 선물을 받기 위해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피오는 첫 번째 미션에서부터 고난을 맞았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제목을 맞히는 이번 퀴즈에서 연신 실패를 하며 마지막까지 남았던 것. 피오는 마지막 은지원과의 대결에서 익숙한 노래를 듣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반짝반짝 작은별'이라는 익숙한 노래의 작곡가와 제목을 끝내 맞히지 못했고, 결국 피오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멤버가 됐다.

뒤이어 피오는 단어 앞부분을 제시하면 뒷부분을 이어 맞히는 문제에서도 구멍으로 등극했다. 특히 피오는 '소피 마르소' 문제에서 '소피' 다음으로 올 말에 대해 '아노'를 당당하게 외쳐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 답은 송민호가 앞서 외친 적이 있는 답으로, 피오는 "미안하다"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 JTBC '아는 형님' : 셀럽파이브가 밝힌 김영희 졸업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그룹 셀럽파이브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개인 소개를 마친 셀럽파이브에게 '아는형님' 멤버들은 "파이브라면서 왜 네 명만 왔냐. 한 명은 어디갔냐"고 물었다.

이에 셀럽파이브는 "너네가 모르나본데 원래 셀럽파이브에는 졸업 제도가 있었다"며 전 멤버인 코미디언 김영희의 졸업 소식을 전했다. 강호동은 "(김영희가) 자연스럽게 졸업한 것이냐"고 물었고, 셀럽파이브는 "그렇다"며 4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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