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충북제천경찰서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충북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사기 사건 피해자가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청구해서 발급해준 것"이라며 전날 밝혀진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19일 한 매체는 피해자 A씨가 발급받은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공개하며, 1997년 A씨를 포함한 여러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의 부친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 사건은 가해자가 해외에 있어 현재 기소 중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가해자가 마이크로닷 씨의 부친인지 저희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설'이 퍼지자마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사건사고사실확인원과 피해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포함된 기사가 보도되자, 소속사는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소속사와 본인 모두 취재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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