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신곡을 발표한다. 11년 만이다.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론은 차갑다.

유승준은 20일 새벽 자신의 SNS에 "11.22.18 어나더 데이(Another Day)"라는 글과 함께 새 앨범 '어나더 데이'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글라스를 쓴 채 차에 기대있는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뒤로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펼쳐져 있다.

'어나더 데이'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반성, 후회 등의 마음이 가사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곡이 담긴 새 미니앨범은 오는 12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유승준이 해당 앨범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었다.

곡을 통해 반성과 후회의 감정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선행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에 입영 대상에서 제외되며 병역 기피 의혹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유승준은 입국 제한 조치를 받고, 16년째 한국에 발을 들이지 못 하고 있다.

유승준은 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에서는 유승준의 패소 판결이 내려졌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유승준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