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비밀과 거짓말' 이중문과 김경남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미성가에 밝혀졌다.

2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87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이 한우정(서해원)의 엄마인 한주원(김혜선) 사건에서 풀려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화경은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아야 했다. 신화경은 증거가 없다는 것에 당당함을 드러내며 "궁금한 거나 물어봐라"고 말했다. 그 사이 한우정은 윤도빈(김경남)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증거가 될만한 CCTV 화면을 넘겼다. 담당 형사는 "신화경이 현장에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겠다"고 받아들었다.

경찰은 신화경에게 미란다의 원칙을 고지했다. 그는 결정적 증거인 CCTV로 인해 중과실치상죄를 받게 됐다. 이에 미성가도 한우정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윤재빈(이중문) 또한 분노해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윤재빈은 윤도빈을 찾아갔다. 윤재빈은 윤도빈에게 "네가 그렇게 잘났냐. 화경 씨 감옥살이 시키고 싶어서 난리났냐. 나 윤재빈 아니다 오재빈이다. 네 동생 그만할 거다"고 그의 멱살을 잡았다. 두 사람의 엄마인 허용심(김희정)은 "이 나쁜 놈의 자식들아. 어떻게 내 새끼들이 이렇게 못난 모습을 보이냐"면서도 윤도빈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겠냐. 재빈이 속이 오죽하겠냐. 네가 형인데 좀 봐주고 눈 감아주고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윤도빈은 "우정 씨는 엄마를 영영 잃을 뻔 했다. 근데 내가 어떻게 주저하겠냐"고 황당해 했다.

미성가에서는 이로 인한 분란이 일어났다. 오상필(서인석)은 신명준(전노민)을 떼어내기 위해 머리를 썼다. 신명준은 비자금, 로비 등을 가지고 오상필을 쥐고 흔들려고 했으나 이미 손을 써둔 탓에 신명준은 미성 어패럴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결국 신화경은 무사히 풀려났다. 그러나 민비서가 윤재빈이 오상필의 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신명준에게 알렸다. 이에 본격적으로 미성가에 돌풍이 불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