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수미네 반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애청자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김수미는 키가 등장하자 반가운 마음에 그를 안았다. 키는 세트장을 바라보며 "너무 신기하다"고 애청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키는 "멤버들도 알고 스태프도 안다. 밥 먹을 때 '수미네 반찬' 본다. 애청자다"라고 밝히며, "할머니 손에 컸다. 할머니들은 무슨 반찬이라고 설명을 안 하니까 모르지 않나. 알고 보니 그게 할머니만의 레시피였다. 할머니의 육젓 호박볶음을 못 먹 먹고 있었는데 김수미 선생님께서 그 반찬을 해주셨다. 그 맛이 났다"고 설명해 김수미를 감동하게 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 장동민은 "김수미 선생님은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오게 된 거다"며 "반면 키는 좋겠다. 키는 선생님께서 알려준 거 아니냐"고 말했다. 키는 "나한테 엄청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며 "돌아가신 지 4~5년 됐다. 할머니가 해준 반찬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다. 못 먹는데 못 버리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수미는 "뭐가 제일 먹고 싶었냐"고 키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여름 김치도 맛있어 보였다"는 키의 말에 김수미는 선뜻 "갓김치하고 내가 다 보내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나도 좋아하는데"라며 "다시 태어나면 키로 태어나야겠다"고 장난스레 툴툴거렸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