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이 통편집됐음에도 '도시어부'가 여전한 4%대 시청률 기록을 보여줬다.

2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 배우 김새론,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안면도 낚시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농어 낚시를 하며 치열한 낚시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로 인해 불거진 논란 때문에 방송분 전량이 편집된 것. 앞서 마이크로닷은 MC 이경규 이덕화와 함께 촬영을 마쳤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편집이 불가피한 장면을 제외하고 마이크로닷의 개인샷이나 멘트가 등장하지 않았다. 간간히 그의 목소리와 웃음만 담겼을 뿐이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5월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잠적해 고소당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 사건은 피의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됐다는 사실이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사건은 22일 경찰이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적색수배 요청을 결정하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사면초가에 빠진 '도시어부' 측은 마이크로닷의 같은 날 오후 마이크로닷 장면의 '통편집'을 알린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