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자신을 오해한 고은미에게 남소연이 일침을 가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60회에서는 설송주(남소연)가 남미래(고은미)와 강준호(정욱)를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미래는 강준호의 병원을 찾았다. 설송주가 자신을 오해했기 때문. 설송주는 강준호가 전처인 남미래에게 자신과 같은 모양의 스카프를 선물했다고 생각했다. 이에 남미래는 "넌 어떻게 싸지르고 엉기냐. 네 남편 옆에 있지만 꼭 말해야겠다. 좋게 봐줄 수가 없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남미래는 "남편이 스카프 한 개는 전처, 한 개는 나한테 줬는데 어떻게 의심을 안 하냐"고 대뜸 화냈고, 난처한 상황에 처한 강준호는 "내가 아니라고 백번은 더 말했는데 안 믿는다"라고 어처구니 없어했다.

이에 설송주는 증인인 병원 간호사 김수미(조아라)까지 대동해 삼자대면을 했다. 설송주는 그에게 "이 스카프 기억나냐. 작년 가을에 하고 다녔지 않냐"고 말했고, 김수미는 "맞다. 기억난다"고 답했다. 설송주는 "이거 작년 가을에 내가 직접 산 거다. 다 오해한 거다. 네 오해 때문에 그 수모를 당해야겠냐. 동현이 새 엄마만 아니었으면"이라고 혀를 찼다.

그럼에도 남미래는 "난 못 믿는다. 수미 씨 거짓말한 적 한 번도 없냐"며 강준호에게 "어차피 다 당신 편이지 않나"고 믿지 못한 채 억울해했다.

그를 본 설송주는 "오늘 보니까 너 병이다. 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렸다. 사람 못 믿는 병. 동현이 핸드폰에 추적 어플을 깔았던데, 단순히 학원을 빼먹어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못 믿어서다. 나한테 잘 살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했지 않냐. 잘 살고 싶으면 그 병부터 고쳐라"고 지적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