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방구석 1열'에서 영화 '더 포스트'에 대한 대화가 진행됐다.

23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에는 JTBC 보도국장 신예리, 이가혁 기자, 성균관대학교 이재국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저널리즘 정신을 다룬 두 영화 '더 포스트'와 '스포트라이트'가 소개됐다.

그 중 '더 포스트'는 1970년대 미 정부가 개입해 베트남 전쟁을 조작한 사건을 공개하고자 하는 벤(톰 행크스)과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재국 교수는 "영화 속 인물들은 전부 실존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국 교수는 "캐서린 그레이엄은 남편이 죽은 뒤 신문사를 경영하면서 워싱턴 포스트를 세계 최고의 신문으로 만든 사람이다 또한 당시 편집국장이었던 벤 브래들리라는 걸출한 인물을 발굴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신문이지만, 최근 아마존 제프 베조스에 의해 인수됐다. 이에 대해 이재국 교수는 "정부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신문이 시장 변화에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야기했다.

출연진들은 '더 포스트'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꼽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 중 윤종신은 워싱턴 포스트의 인턴이 국장에게 40달러를 받고 뉴욕타임스에 정탐을 가는 장면을 꼽으며 "40달러 주면서 영수증 챙기라고 했던 대사를 듣고 웃음이 터졌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