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스카이(SKY)캐슬'에서 김정난 죽음에 얽힌 비밀이 공개됐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2회에서는 이명주(김정난)가 박영재(송건희)의 속마음이 담긴 태블릿 PC를 발견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한서진(염정아)과 진진희(오나라)는 이명주의 죽음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박영재가 의과 대학에 합격한 기념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났던 이명주가 곧장 집에 돌아온 점, 박영재가 합격 후 사라진 점 등 수상한 구석이 한 둘이 아니었다.

이명주 죽음 이후 그 집에는 이수임(이태란)과 황우주(찬희)가 이사 왔다. 이수임 집에 식사 초대를 받은 한서진과 진진희는 자신들의 재력을 뽐내느라 정신없었다. 노승혜(윤세아)만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이수임 등장을 반가워했다.

한서진은 자신의 전화를 줄곧 무시했던 고등학교 수석 입학자 황우주의 엄마가 이수임이란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한서진은 보육원을 운영했던 이수임의 부모님, 지방 의대 출신 남편 황치영(최원영)까지 그들의 출신도 달갑지 않았고, 사교육 없이 아들을 수석 입학시켰다는 말도 불만이었다.

결국 한서진은 식사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수임은 전에 살던 집주인들이 놓고 간 물건 같다며 태블릿 PC를 전달했다. 한서진은 자신이 빌려준 것이라며 태블릿 PC를 가져갔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 경악했다.

태블릿 PC에는 의과 대학 합격만을 목표로 제시하는 부모님에 환멸을 느끼는 박영재의 분노 가득한 일기가 쓰여 있었다. 과거에 먼저 이를 발견한 이명주가 박영재를 찾아 나섰고, 자신을 향해 모진 말을 내뱉는 아들 때문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음이 드러났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