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따로 또 같이'에서 김한길 전 장관과 배우 최명길이 아들 김무진 군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는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둘째 아들 김무진 군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한길은 "어릴 때 책을 보는 게 가장 좋았다"며 "맛있는 과자도 머리맡에 있고, 만화책 이만큼 빌려다가 혼자 집에서 보던 때가 너무 즐거웠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때만큼 행복한 일이 없었는데, 요즘 그 때 같은 행복을 다시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한길은 "내가 지난해 아프고 나서 바뀐 게 있다. 너하고 어진이한테 싫은 소리를 하기 싫어졌다. 싫은 소리 하는 시간도 아깝다. 그런데 싫은 소리 하나도 안 해도 (싫은 소리) 하기 전보다 더 잘하더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 했다.

김무진 군은 "나는 최대한 나 혼자 하려고 한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김한길과 최명길을 감동케 했다.

김한길은 "부모는 이불 같은 거다. 자다가 더우면 걷어차고, 다시 추우면 덮는 거다. 부모란 필요할 때 덮어주고 그런 거다. 원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해주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아들에게 든든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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