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 홍진영, 배우 임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건모는 가수 태진아, 노사연, 이무송과 함께 꽃사슴을 보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꽃사슴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네 사람은 기다림에 지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노사연이 먼저 "춤 좀 춰봐라"고 하자, 사람들은 차례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특히 노사연은 노란 옷을 입고 춤을 추는 태진아를 보고 "요양원에 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무슨 꽃사슴이 나타나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노사연은 "꽃사슴은 나 하나로 만족해라"며 꽃사슴 기다리기를 그만뒀다.

숙소에 돌아간 김건모는 선배 가수들에게 "오늘 너무 수고하셔서 대마도 특산 요리를 준비했다"며 식사를 대접했다. 메뉴는 석쇠에 구운 족발과 벵에돔 회였다. 스튜디오에 있던 MC들과 이민정은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보고 감탄을 내질렀다.


한편, 임원희와 정석용은 임실로 떠났다.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며 서로 연애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임원희가 "신년운세에 나 내년에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더라"고 하자, 정석용은 "내년에 결혼할 것 같다고 하냐. 그럼 슬슬 만나야 하지 않냐"며 반박했다. 임원희가 "한 달 만에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자, 정석용은 "또 그렇게 경솔하게 하려고 하냐"고 말해 임원희를 당황케 했다.

정석용의 고민도 이어졌다. 정석용은 "내가 여자를 잘 못 사귀는 것 같다"며 "그런 거에 많이 서툰 것 같다.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시무룩하게 이야기했다.

그런 두 사람은 노래방으로 향해 사랑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 외로움을 달랬다.


이날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의 일상도 공개됐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수제비를 만들어먹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홍선영은 마트를 돌아다니며 모든 시식 음식을 맛봤고, 수제비에 들어가는 재료가 아닌 음식들까지 구매했다.

홍선영은 밀가루 반죽을 발로 밟고 냉장고 숙성까지 시켜서 제대로 만들었다. 홍선영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게 뜯어야 한다"며 큼직하게 수제비를 뜯어넣었다.

수제비, 파김치, 삼겹살까지 푸짐하게 한 상을 차린 홍선영 홍진영 자매는 "이게 바로 삼합"이라며 음식 맛에 감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