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가족들 몰래 치매 치료를 시작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61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이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김복남은 백현우(홍일권)에 전화해 "지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나 좀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김복남은 봉투에 소중히 담아둔 7천만원이 왜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탁허세(김형범)는 차진옥(하희라)에 전화해 "김복남이 잠시 가게를 봐달라고 하곤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백현우가 차진옥에 연락해 "김복남이 우리 집에 있다. 김소영(김하림)이 저녁 근무니 내가 데리고 있겠다"며 김복남의 치매 증상을 숨겼다.

이를 알리 없는 차진옥은 사위집에 제 집 드나들듯 하는 김복남에 불만을 느꼈다. 차진옥은 남미래(고은미)와 오달숙(안선영)에 "이래선 이혼도 못하겠다. 내가 이혼하면 김복남이 고스란히 김소영과 백현우 짐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현우와 함께 잠들었던 김복남은 새벽녘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차진옥은 어머니 영정사진을 들고 울고 있는 김복남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김복남은 차진옥에 "앞으로 좋은 음식만 챙겨 먹을 거다"며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댔다.

김복남은 가족들 몰래 치매 증상 검사를 위해 병원에 찾아갔다. 백현우는 김복남에 "치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있을 거다"며 용기를 줬다. 김복남은 "치매 아닐 수도 있지 않냐"는 말과 함께 검사실에 들어섰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