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가족들에게 치매 증상을 숨겼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62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이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날 김복남은 백현우(홍일권)의 도움으로 가족들 몰래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백현우를 호출해 "김복남 성격이 급격히 바뀌지 않았냐"고 물었다. 백현우는 "김복남의 평소 성격 자체가 불같았다. 그래서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치매의 경우 가족들의 이해와 보살핌이 중요한 질병이지만, 김복남은 가족들에게 알리기를 거부했다. 백현우는 김복남에 "7천만원 들고 길거리에 서있는 이유 기억 못 하시지 않냐. 약물 치료 어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김복남은 "암 진단받을 때도 병원 세 군데 가봐야 한다지 않냐. 아직 확실한 진단이 아니니까 가족들한테 알리지 마라"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피곤함을 느낀 김복남은 오후 5시부터 일찍 잠들었다.

탁허세(김형범)는 오달숙(안선영)을 직접 가수로 키우기로 다짐했다. 탁허세는 오달숙과 계약을 맺었던 소속사에 찾아가 실장에게 역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실장은 연봉이 2배라는 말에 곧장 탁허세의 손을 잡았다.

그런가 하면 강준호(정욱)는 송주(남소연)의 집착에 맞대응하기 시작했다. 강준호는 병원 간호사를 송주가 마음대로 해고했단 사실을 눈치챘다. 송주가 병원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에 수상함을 느낀 강준호는 병원을 뒤지다 CCTV를 발견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