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비밀과 거짓말' 김혜선이 두 얼굴로 전노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92회에서 오연희(이일화)가 신화경(오승아) 편을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화경은 오연희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연희는 신화경이 안쓰러웠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오연희는 신화경에게 주려던 약을 버렸다.

오연희가 약을 버리는 모습을 본 오상필(서인석)은 언짢아했다. 오연희는 신화경에 대한 모성애를 감추지 못했다. 오연희는 "아버지도 이제 화경이를 손자 며느리로 인정해달라"고 청했다.

오상필은 "신화경은 거짓으로 똘똘 뭉쳐있다"며 오연희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오연희를 꾸짖으며 신화경에게 계속 약을 주라고 지시했다.



한주원(김혜선)은 오연희 책상 위에 놓인 가족사진을 보다가 "사진 속 남자를 보는 순간 화가 치밀었다. 사모님 전 남편과 나랑 사겼던 사람이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며 신명준(전노민)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신명준을 만난 한주원은 갑작스럽게 돌변했다. "당신 딸 우정이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냐"는 신명준에게 한주원은 "당신 입으로 우정이를 딸이라고 할지 몰랐다"고 가증스러워했다.

한주원이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신명준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물었다. 이때 오연희가 두 사람 곁으로 다가오자 한주원은 다시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변했다.

한주원은 오연희가 시킨 세차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오연희는 차를 닦으며 "확실한 단서가 나올 때까지 견뎌야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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