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쿠바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남다른 교감을 나눴다.

28일 밤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 1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차수현의 비서가 사진을 찍고 있던 김진혁을 교통사고 낸 것. 김진혁이 다치지 않았지만, 그의 소중한 물건인 카메라가 고장 났다. 이에 비서는 "새 제품으로 보내 주겠다"라고 했으나, 김진혁은 "태어날 때 받은 선물인데 추억까지 선물할 수는 없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어 차수현은 그림에 홀려 쿠바 말레콘 비치로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됐다. 수면제를 먹은 그는 홀로 절벽 위에 앉아 있다 잠드는 바람에 추락할 뻔했고, 이를 김진혁이 잡아 그를 구했다. 이를 인연으로 차수현과 김진혁은 쿠바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김진혁은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 친구분이 사진관을 하셨다. 문을 닫게 돼서 카메라를 선물로 했다. 그때가 딱 내가 태어날 때였다. 나 태어나면 사진 많이 찍어달라고 줬다더라. 사실은 우리 아버지가 많이 아끼는 카메라다. 사실 별로 찍히진 못했다. 아버지 말로는 먹고 사느라 많이 바빴다더라.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내가 많이 찍어드렸다"고 설명했다.

헤어질 때가 되자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여기 언제까지 있냐. 내일 아침에 시간 되면 아침 사라. 내일 아침 사면 딱일 것 같다. 물어볼 것도 있다. 내일 물을 거다. 질문을 좀 다듬어서"며 "내일 아침 9시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차수현은 "못 갈 수도 있다"고 했으나, 김진혁은 "딱 30분만 기다리겠다"고 했다.

결국 차수현은 일정으로 인해 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차수현은 두 사람은 다시 공항에서 운명처럼 마주쳤다. 이어 김진혁이 차수현의 회사인 동아호텔에 신입사원으로 합격하며 본격적인 인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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