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복면가왕'에서 3연승 가왕을 차지한 왕밤빵의 정체는 가수 뮤지였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왕밤빵의 4연승을 막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단청과 독수리건이 3라운드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32 대 67로 독수리건이 승리했고, 왕밤빵이 독수리건을 막기 위해 방어전 무대에 나섰다. 왕밤빵은 가수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선곡했다.

방어전 결과 9표차로 독수리건이 승리해 왕밤빵이 90대 가왕 자리를 내주게 됐다. 가면을 벗으며 얼굴을 공개한 왕밤빵의 정체는 뮤지였다. 지난 2010년 코미디언 유세윤과 그룹 UV를 결성하기도 한 뮤지는 그룹 셀럽파이브를 프로듀싱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뮤지는 "저는 가창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UV 활동을 하며 유쾌하고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편견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뮤지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왕밤빵 정체를 두고 가수 김용진과 뮤지가 물망에 올랐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뮤지가 왕밤빵일 거란 댓글엔 욕도 있더라. 저 대신 김용진이 실시간 검색어에 더 많이 오르기도 했다. 저한테 밥 한 번 사셔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뮤지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로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어졌다며 "발라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