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산이가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벌어진 일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이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BRANDNEW YEAR 2018)' 무대에 올랐다.

이날 산이는 최근 신곡 '페미니스트'의 여혐 논란을 의식한 듯 관객들을 향해 "내가 싫으냐"고 물었다. 이에 "네"라는 관객들에게 "나는 여러분들이 좋다. 왜 싫어하냐.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산이는 무대 위로 날아온 비방이 적힌 돼지 인형을 받아 들고는 "이곳에 워마드, 메갈 분들이 계시냐"며 영어로 된 욕설을 내뱉은 뒤 퇴장해버렸다.

관객들은 산이의 태도에 사과를 요구했고, 콘서트는 약 3분간 중단됐다. 결국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직접 나서 관객들에게 사과를 하며 일단락 지었지만 공연 후 산이의 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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