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손태영(39)의 특혜 논란이 하루가 지난 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담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그는 자녀, 조카 등과 동행했다.

논란은 이들의 자리에서 비롯됐다. 자녀와 조카가 가수석에 앉아있는 것이 목격되며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2일 티브이데일리에 "특혜는 오해'라며 "현장 진행 스태프에게 안내를 받은 자리였다. 손태영이 시상하는 모습만 보고 바로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의 불편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관계자는 "처음부터 그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예 아이를 데리고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돼 많이 놀랐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아이들의 보호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사용하던 담요를 블랙핑크의 멤버에게 건넸다는 이야기로도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들을 그 자리(가수석)로 인도해준 분도 현장 작가"라며 "블랙핑크 멤버 한 명이 담요를 잃어 버렸다고 찾아달란 요청을 해서 작가가 찾아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함께 찍힌 이유는 작가가 손태영의 시상 발표가 끝난 후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올 때 블랙핑크 분에게 담요를 건네드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 또한 오해에서 생긴 해프닝임을 인지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시상을 하던 손태영 본인 입장에서는 가수석 특혜, 블랙핑크의 담요 등에서 비롯된 논란을 알 수 없었던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 편에서는, 자녀와 조카가 티켓팅 없이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