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귀농 11년차 부부, 겨울맞이 일상 공개 |
| 2018. 12.03(월) 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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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극장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인간극장'에서 박종호 씨(51)의 귀농 생활이 그려졌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 여자의 마당 넓은 집' 1부로 꾸며졌다.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올해 귀농 11년 차인 박종호 씨의 집이 위치해있다. 아침 일찍 아내인 강은미 씨(44)가 요리를 하면서 종호 씨 가족들의 일상은 시작된다. 은미 씨는 "우리 아이들은 아침에 밥을 꼭 먹어야 한다. 빵도 잘 안 먹는다"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종호 씨네와 나란히 있는 한옥에 은미 씨의 반찬가게 직원들이 모였다. 더 추워지기 전에 곶감을 한옥에서 만들려는 것. 은미 씨와 직원들은 한데 모여 감을 깎기 시작했다. 은미 씨는 "감을 지금 깎지 않으면 물러지기 때문"이라며 "오시는 손님들한테 곶감 하나씩 쌍화차랑 내드리기도 하고 가족들과도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종호 씨도 발벗고 나섰다. 종호 씨는 "곶감을 깎으면 걸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한옥 기둥에 대나무를 걸어 곶감걸이를 만들었다. 은미 씨는 열심인 남편을 바라보며 "뭘 보고 '어떻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딱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 우리는 그게 한 번에 잘 안 되지 않냐"고 칭찬했다. 30대에 회사 대표가 될 정도로 바쁘게 일했던 종호 씨는 이제는 아내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호 씨는 "감 껍질 달라붙은 것은 나중에 못 뗀다. 지금 떼어야 한다"며 감 껍질 청소에 몰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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