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래퍼 루피(Loopy)가 스윙스와 오해를 풀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루피&나플라(Loopy&nalfa)는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새 싱글 '워크 업 라이크 디스(Woke Up Like This)'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루피는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 777)' 첫 회에서 그려진 '래퍼 평가전' 당시를 떠올렸다. 스윙스는 과거 '쇼미더머니'와 참가 래퍼들을 비판했던 루피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두 사람 사이 묘한 긴장감을 조성한 바 있다.

루피는 "방송은 편집을 해서 정말 소프트하게 나온 거다. 실제로는 분위기가 더 차가웠고 스윙스가 (방송보다) 저를 더 몰아세웠다"고 밝혔다.

루피는 이어 "제가 '쇼미더머니'를 디스하는 곡을 내서 스윙스가 정말 기분 나빴다고 하더라. 스윙스는 '쇼미더머니'를 상업적으로 잘 활용한 첫 번째 아티스트고, 자신의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도 참가를 권장하는 분이다. 그랬기에 제 노래를 듣고 굉장히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루피는 "사실 안타까운 부분은 스윙스가 제게 여러 가지 덕담을 많이 해줬는데 다 편집돼서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받아야 할 지탄과 비난을 스윙스가 다 받은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루피는 "제게 함께 술 마셔도 좋고 곡 작업을 해도 좋다고 했다. 같은 힙합 레이블 리더이자 플레이어로서 스윙스에게 조언을 구하는 부분도 많았다. 제가 '돈까스'라고 놀릴 수 있는 형이다"고 웃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루피&나플라 함께한 새 싱글 '워크 업 라이크 디스'는 4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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