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래퍼 산이가 신곡 '웅앵웅'을 발표, 자신을 둘러싼 여성 혐오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3일 저녁 산이는 개인 SNS를 통해 '웅앵웅' 가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산이는 "나는 여성 혐오 안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욕하는 사람은 모두 메갈이라고 표현했다. '웅앵웅' 가사는 메갈, 꼴페미, 웅앵웅, 쿵쾅쿵 등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는 단어가 주를 이뤘다.

'웅앵웅'은 상대의 말을 무시하며 비꼬는 뜻을 담은 온라인 용어로, 산이는 웅앵웅 단어마저도 흘려쓰며 자신의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하 '웅앵웅' 가사 전문

야 나 두 번 말 안 할게. 나 절대 여성 혐오 안 해.
자 제발 줄래 증거 한 개라도. 아무 말 못 해. 한 적 없기에 메갈 빼애액.
woo 꼴페미야 거짓 선동. 음 몇번 속았다만 처음에야.

남성혐오 eww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true.
워마든 여자도 남혐 안하면 적이고 욕하지. 자기 아빠두 남자는 다 범죄자래 풉.

논리론 이길 자신없고 인스타 가계정 악플뿐.
얼굴은 왜 다 가렸누. 지들도 챙피한진 아는듯 you know it.

야 뭐래 웅앵웅 I thought you said something 웅앵웅.
안 들려 what 진짜 웅앵웅 미안 뭐라한 거 같은데 왜 내 귀엔 걍 sound like 웅앵웅 우웅웅앵웅 웅ㅇ앵 애애우
Oh shit 이건 확실히 들려 그분들 좌표 찍고 몰려 오는 소리 쿵쾅쿵.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산이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