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모델 겸 코미디언 정재형이 결혼 소식을 밝혔다. 모델에서 개그맨으로 다시 예비 신랑으로 변신한다.

4일 한 매체는 정재형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정재형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왔다.

그는 3일 인스타그램에 "2017년 12월 2일 연애를 시작해서 1년이 지났다. 이제 조금씩 실감도 나고 정신없이 준비하지만 행복하다. 스칸디아모스의 꽃말은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에는 정재형이 예비신부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카드로 제작해 스칸디아모스와 함께 연인에게 선물한 모습이 담겼다.

그보다 앞서 10월, 정재형은 웨딩 화보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화보에서 예비신부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가 하면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예비신부를 응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셀렉하다 셀렉못한 사진들 행복재형을 봐주세요"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새신랑대기중 #노보정"이라며 신부의 미모를 치켜세우고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재형의 예비신부는 그와 동갑내기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연인으로 발전해 화촉을 밝히게 됐다.

정재형은 2006년 '2007 S/S 서울컬렉션'에서 김서룡 패션쇼로 데뷔한 모델이다. 그는 201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정재형은 2013년 S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되며 개그 활동도 시작했다. 이에 지난해까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우주스타 정재형' 코너로 무대에 서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재형은 웹드라마 '아부쟁이 얍!', '마이 로맨틱 썸 레시피' 등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10월 25일 개막한 스탠드업 코미디 연극 '서서농담'에 김대희, 오민우 등 개그계 동료들과 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한 유튜브 콘텐츠 '동네놈들'을 기획해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정재형의 결혼식은 15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 웨딩홀에서 치러진다. 사회는 선배 코미디언 김준호, 주례는 코미디언 출신 목사 김정식이 맡는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정재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