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지탈출3' 이일재, 폐암 선고 후 변한 가족의 일상 [종합] |
| 2018. 12.04(화) 2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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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지탈출3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둥지탈출3'에서 배우 이일재가 폐암 선고 후 달라진 가족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4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이일재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일재는 "몸이 조금 안 좋았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00년 14살 연하의 아내와 부부의 연을 맺은 이일재는 18세 큰딸 이설, 16세 작은딸 이림을 슬하에 두고 있다. 이림은 호텔에서 근무해 새벽 출근하는 엄마를 위해 일찍 일어나 커피를 내려줬다. 학교 가기 전에 공부를 하고, 가족들의 아침 식사까지 챙긴다는 이림은 "귀찮지 않다. 가족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육수를 내고 된장을 풀어 국을 끓일 뿐만 아니라, 달걀말이까지 해내는 이림의 모습에 MC 박미선은 "중3이라는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림은 아빠와 언니를 모두 살뜰하게 챙기며 아침 시간을 가족들을 위해 보냈다. 그 가운데 이일재는 두 딸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퍼부었다. "넌 너무 채소를 안 먹는다" "요리할 때 기름기를 휴지로 닦아가면서 해라" "어제 아빠가 책상 다 정리한 것" 등 이일재의 잔소리는 다양했다. 딸들은 "듣기 싫다. 한 번만 하면 괜찮은데 계속 반복하는 스타일이라서 잔소리를 들으면 더 하기 싫어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폐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이일재는 두 딸에 대한 걱정이 더욱 앞서게 되면서 잔소리가 늘었다고. 이일재는 "아이들이 이제 중고등학생이다 보니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일재의 폐암 투병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7년을 보낸 두 딸은 귀국을 결심했다. 이일재의 아내는 "아이들이 아빠와 더이상 떨어질 수 없어서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일재의 아내는 "한국에 돌아오는 건 쉽지 않았다. 한국 학교로 돌아와서 적응하는 게 힘들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많았다. 실제로 두 딸은 한국 학교에 적응하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일재의 큰딸 이설은 학교 가기 전 몸을 떨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렇게 다시 함께 살게 된 이일재의 가족들은 끈끈하게 애정을 나누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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