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배우 한정수가 과거 짝사랑했던 여성을 둘러싼 이야기를 꺼내놨다.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고흥 장예마을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수는 "올해 3월에 사귀던 친구와 헤어졌다. 제 단점이 약간 정을 못 뗀다"며 이별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8년을 만났다. 전에 사귀었던 친구와도 7년 만났는데, 그 친구랑 헤어지는데 1년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을 주제로 한 대화는 뜨거워졌다.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 멤버들 고르는가하면, 서로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 가운데 한정수는 과거 짝사랑했던 여성이 김부용과 연애를 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20년도 지난 이야기였지만, 한정수는 "그때 내가 자존심이 굉장히 상했다"고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한정수는 "그 여자와는 내가 더 먼저 알았다. 내가 다니던 피부관리실 직원의 친구였다"며 실명까지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부용 또한 "이 형도 걔 좋아했다"며 최성국도 그 여성과 인연이 있다고 밝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한정수는 "그 여자가 나한테 먼저 연락을 했다. 그래서 호감을 갖고 만나볼까 하는 찰나에 삐삐 음성메시지함에 '너 뭔데 남의 여자친구한테 접근하냐'는 남자의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메시지를 남긴 남성이 김부용이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김부용은 "난 그러지 않았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김부용은 "그 때 정수 형이 우리 집 앞으로 찾아왔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정수는 "그 여자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었다. 사귀는 건 아니었지만, 내 마음이 커지고 있던 단계였다. 그런데 찾아가보니 부용이와 그 여자가 함께 나오더라.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후 김부용에 대해 껄끄러운 감정이 있었다는 한정수는 "나중에 '불타는 청춘'에 나와서 김부용이 다른 사람한테 여자를 뺏긴 적이 있다고 말하더라. 마음이 시원했다. 역시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라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부용이 관심있던 여자를 뺏겼던 사람은 과거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던 가수 임재욱. 이에 과거 인연으로 얽힌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관계가 재미를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