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와 이엘리야를 동시에 품으며 혼란스러워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이혁(신성록)이 오써니(장나라)와 민유라(이엘리야)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혁은 오써니와 첫 합방을 피하고는 민유라와 동침했다. 오써니는 이혁과는 첫 합방이 무산되자 서운한 마음에 그의 방을 찾았다.

이혁은 서둘러 민유라를 자신의 방에서 내쫓았다. 그리고는 오써니에게 자신이 너무 무심한 것 같다며 갑작스러운 합방을 제안했다.

갑자기 진행된 두 사람의 첫 합방례에 이혁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혁과 민유라의 관계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오써니는 그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시각, 민유라는 이혁과 민유라의 합방을 생각하며 질투심에 휩싸였다. 잠시 뒤, 이혁은 민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화났느냐"고 물었다.

민유라는 아무렇지 않은 척 "어차피 한 번은 넘어야 했다. 폐하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냐. 제 걱정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라며 그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다음 날 눈을 뜬 이혁은 이른 아침부터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오써니의 애정 넘치는 눈길에 당황했다. 이혁의 속내를 전혀 모르는 오써니는 이혁이 점차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으로 그저 행복할 따름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