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 최진혁이 미묘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측은 이날 방송에 앞서 장나라(오써니 역)와 최진혁(천우빈 역)이 마주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장나라가 몸빼바지에 고무장갑까지 낀 채 김장 행사에 나선 가운데 최진혁이 폭소를 터트리고 있다. 그동안 웃음기 한 번 없던 최진혁의 반전 웃음에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해당 장면은 극 중 오써니(장나라)와 오써니의 황실경호원 천우빈이 김장 봉사를 위해 복지시설에 나간 모습이다. 오써니는 그동안 선보였던 품격 있는 한복 의상 대신 후줄근한 차림으로 무장한 채 김장 봉사에 몰입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천우빈이 크게 웃자 오써니는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두 사람 사이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제작진은 "엄마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해 항상 무표정하던 천우빈이 박장대소를 하게 되며 두 사람에게 커다란 전화점을 안겨주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이중적인 황제로 인해 고뇌에 빠진 황후 오써니와 그런 오써니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천우빈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 11회, 12회는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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