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2월 둘째주(12월3일~12월9일)에는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반가운 앨범들이 다수 발매됐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나와 리스너들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갓세븐 - '<프레즌트: 유> 앤 미 에디션( &ME Edition)' (발매일 12월 3일)

지난 9월 정규 3집 앨범 '프레즌트: 유(Present: YOU)'를 발표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리패키지 앨범이 발매됐다. 총 28트랙 중에는 타이틀곡 '미라클(Miracle)을 포함해 3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유닛 무대곡, 멤버별 솔로곡 등도 트랙리스트를 풍성하게 했다.

김지하 - 들었던 곡들이지만 풍성한 구성에 만족. 신곡도 나이스.
김한길 -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김예나 - 컴백할 때마다 성장이 놀라운 갓세븐.
오지원 - 겨울, 연말에 잘 어울리는 타이틀곡.

◆정키 - '레트로(RETRO)' (발매일 12월 5일)

4년 만에 발매된 정키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정규 앨범인 만큼 14곡으로 꽉 채워졌다. 타이틀곡도 '니가 내 곁에 머물렀던 시간'과 '그래서' 두 곡이다. 작곡가 정키의 특색을 잘 드러내줄 여러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특히 추천하고픈 소정의 곡. 물론 전곡 추천.
김한길 - 피처링과의 환상적인 호흡.
김예나 - 프로듀싱과 피처링의 완벽한 조합. 한곡 한곡 감상에 젖게 만드는.
오지원 -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이 앨범에 모였다.

◆온유 - '보이스(VOICE)' (발매일 12월 5일)

온유가 솔로로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자, 입대 전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이다. 온유가 직접 수록곡 2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블루(Blue)'는 피아노의 텐션플레이가 인상적인 올드팝 재즈 느낌의 R&B 곡이다. 이를 포함해 서정적인 매력의 7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언제 들어도 매력적인 음색.
김한길 - 세련된 분위기.
김예나 - 꾸밈없고 담백한 온유 목소리가 다했다.
오지원 - 쫀쫀한 보이스와 빈틈 없는 가창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앨범.

◆소란 - '셰어(Share)' (발매일 12월 6일)

1년 만의 미니 앨범 '셰어'에는 타이틀곡 '행복'을 비롯해 '123' '신호등'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그 중 '잠이 안 와'는 CD로만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행복'은 힘들고 어려운 일상을 보내다가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따뜻해지는 마음을 잔잔한 사운드 구성과 소박하면서 공감이 가는 가사로 표현됐다.

김지하 -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속들.
김한길 - 귓가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보이스.
김예나 - 절로 미소 짓게 되는 따뜻한 트랙들.
오지원 - 올 겨울 따뜻함으로 물들일 앨범.

◆쿠기(Coogie) - '이모(EMO) #1' (발매일 12월 7일)

지난 5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쿠기' 이후 7개월 만에 발매되는 쿠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흐르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의 사건 및 관계, 그로 인한 여러 감정(EMOTION)을 수록곡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타이틀곡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는 쿠기의 매력적인 싱잉랩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과거 자신이 겪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와 재치 있는 라임이 인상적이다.

김지하 - 전체적으로 무난.
김한길 - 음악적인 색다른 시도가 엿보인다.
김예나 - 전반적으로 겨울 감성으로 작정한 느낌.
오지원 - 솔직한 가사를 듣는 재미가 있다.

◆벤 - '180˚' (발매일 12월 7일)

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의 시작과 마지막, 그 각각의 감정들이 가진 아프지만 아름다운 기억을 담고자 했다. 사랑의 시작과 마지막의 뜨겁고 차가워진 감정들이 괜찮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벤의 마음이 남아 있다. 타이틀곡 '180도'를 포함해 총 5곡 수록.

김지하 - 이젠 믿고 듣게 된 벤만의 감성.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감정.
김예나 - 너무 공감가는 가사. 쉽게 따라 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오지원 - 역시 벤은 고음을 질러야 매력 폭발.

◆텐타시온(XXXTENTACION) - '스킨스(SKINS)' (발매일 12월 8일)

'스킨스'는 지난 6월 사망한 텐타시온이 발표하지 못 하고 떠난 10곡을 모아 발매한 앨범이다. 미완성 곡인 만큼 완벽한 상태의 음원은 아니지만 그의 목소리가 담긴 새로운 노래이기에 팬들의 그리움을 채워줄 수 있다. 선공개된 '배드!(BAD!)'는 빌보드 핫 100에서 16위까지 오른 바 있다.

김지하 - 남다른 의미를 가진 만큼 반복해 듣게 되는 곡들.
김한길 -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만한 트랙들.
김예나 - 미완성이라기엔 너무나도 완벽한.
오지원 - R.I.P. 여전히 살아 숨쉬는 텐타시온의 음악.

[정리=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