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가수 태진아가 강남의 이모댁을 찾아 '김장 담그기'에 도전한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한집 살림'에서는 태진아와 강남이 강남의 이모네 집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태진아가 순식간에 '트로트의 왕'에서 '김장일꾼'이 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는 평소 태진아의 열혈 팬이었던 강남의 이모들이 태진아를 보고 버선발로 환영했다. 강남의 이모들은 태진아의 팔짱을 꼭 끼고는 "선생님 오셔가지고 눈물 날라 그래"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강남, 너는 오늘 뒷전이야. 선생님 뒤만 졸졸졸 따라다닐 거다”라고 말하며 전에 없던 리액션으로 강남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태진아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렸다. 그들이 방문한 날이 강남 이모네의 김장날이었던 것. 강남의 이모는 "선생님, 하필이면 김치 하는 날 오셔가지고"라며 태연하게 태진아에게 앞치마를 쥐어줘 배꼽을 쥐게 했다.

이에 태진아는 "여기 가도 앞치마, 저기 가도 앞치마"라며 혼잣말을 하면서도 어느새 빨간 목장갑을 낀 채 이모님에 이끌려 밭일 삼매경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트로트계 대부' 태진아마저 곡소리를 유발케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남 이모들의 특급 조련술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또한 태진아와 강남이 강남 이모네에 모이게 된 이유가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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