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이웃집 찰스'에서 개그우먼 김혜선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추며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서는 김혜선과 스테판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혜선과 스테판은 한강 유람선에 탑승해 데이트를 즐겼다. 스테판은 마이크를 들고 "나와 결혼해주겠냐고 묻고 싶다"며 김혜선에 깜짝 프러포즈했다. 사람들의 환호성 속에 반지를 선물 받은 김혜선은 "여자가 된 느낌이다"며 울컥했다.

김혜선과 스테판은 개그맨, 개그우먼 동료들과 함께 웨딩 화보도 촬영했다. 난생처음 익선관을 쓰게 된 스테판은 "내가 이런 걸 써보다니"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선은 웨딩 화보 촬영 날 비가 와 분위기 있는 사진이 완성됐다며 기뻐했다.

결혼식 당일 김혜선은 스테판 몰래 힐을 벗고 뭔가를 준비했다. 화동들과 함께 걷는 스테판 뒤로 김혜선이 '강남 스타일'의 말 춤을 추며 입장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격한 춤을 추는 김혜선의 모습에 스테판이 경악했다.

스테판은 "독일에선 신부가 춤을 추며 입장하는 경우가 아예 없을 거다. 개그우먼이라 그런지 역시 특별하다"며 김혜선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선은 "하객들이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혀 '뼈그우먼'다운 면모를 뽐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