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나쁜형사'에서 신하균의 고군분투에도 전진기, 김동원이 살해당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연출 김대진) 7, 8회에서는 우태석(신하균)이 송유진(김동원)의 폭주를 막기 위해 송만수(전진기)를 설득했다.

이날 우태석은 경찰만을 노리는 연쇄 살인 사건 범인 송유진이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까지 예고하자 고민에 빠졌다. 우태석은 송만수만이 송유진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윗선에서는 여론이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해 살인범을 풀어준다고 생각할 거라며 망설였다. 전춘만(박호산)은 갑자기 우태석 말에 힘을 실어줬다. 우태석은 전춘만의 행동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우태석은 13년간 억울하게 옥살이한 송만수에 사죄했다. 송만수는 뒤늦게 사과하는 경찰들의 태도에 분노했다. 우태석은 "약속한 일 끝나면 바로 재심 신청할 거다"라며 송유진과 송만수를 돕겠다 약속했다.

송만수는 경찰의 머리에 총을 겨눈 송유진을 설득했다. 송만수는 재판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증거가 우태석에게 있다고 알렸다. 그때 전춘만이 송만수를 향해 총을 쐈고, 송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도망갔다.

우태석은 약속과 달리 송만수를 죽인 전춘만에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우태석은 전춘만에 "대체 뭘 숨기고 싶어 하는 거냐. 합법적으로 죽이고 싶어서 송만수 풀어준 거 아니냐"고 따졌다.

우태석은 송만수의 유품을 갖고 있다며 송유진을 트럭으로 유인했다. 송만수가 그린 가족사진을 본 송유진은 "우리 아버지는 가족사진 한 장 찍는 게 꿈이셨는데 너희들 때문에 그런 꿈을 꿀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우태석은 경찰들이 사죄할 기회를 달라며 송유진에 자수하라 설득했다.

그럼에도 송유진이 총을 겨누자 우태석 또한 그림에 라이터를 들이댔다. 송유진은 폭탄을 들고 백화점에 들어가 대량 사살을 저지를 것이라 말했다. 우태석은 암호를 읊었고, 트럭을 뚫고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왔다.

송유진이 트럭 안에서 숨을 거두자 우태석은 송유진의 눈을 가려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전춘만은 "어찌 됐건 이제 끝"이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