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그룹 SF9 인성, 가수 아이반이 '문제적 남자'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하석진, 그룹 블락비 박경, 페퍼톤스 이장원, 방송인 타일러가 인턴 선발을 위해 면접을 실시했다. 유니크 성주, 롱디 한민세, SF9 인성, 핫샷 윤산, 인투잇 현욱, 열혈남아 타로, 가수 시윤 아이반, 모델 박찬규 주어진이 인턴 면접에 참여했다.

이날 시윤은 지난 2005년 파란으로 활동했었다며 "데뷔 당시 15살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비리그 중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인 시윤은 "아이돌 활동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시윤은 "제가 뭔가를 모르면 설명해주면 되는데 '너 학교 안 다녀서 이런 거 모르는 거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다 눈시울이 붉어진 그는 "그 말이 듣고 싶지 않아서 2년 반 정도를 3시간 자면서 공부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시윤은 4, 5월쯤 컬럼비아 대학교 합격 소식을 알게 됐다며 "합격 레터를 볼 때 떨리던 그 심정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적 남자' 멤버들에 "저는 전두엽이 발달된 편인 것 같다. 자기 콘트롤을 잘 한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하석진은 성주와 한민세를 합격 후보자에 올려두고 고민했다. 하석진은 "성주는 예능인을 부른 느낌이라면 한민세는 문제 잘 푸는 시청자를 부른 느낌이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성주와 한민세의 장점을 결합하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타일러 또한 성주, 시윤, 타로를 두고 "세 사람 다 적극적이었다"며 고민했다.

전현무는 '문제적 남자' 인턴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은 해봤는데 심사위원은 처음이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인턴 합격자는 아이반과 인성이었다. 전현무는 지원자들에 "짧은 기간 동안 본 거기 때문에 결과에 상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