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묘한 핑크빛 분위기가 '불타는 청춘'을 뒤덮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남 고흥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구본승 강경헌 커플이었다. 김장을 하는 동안 둘은 함께 일을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작은 믹서기로 채소를 갈고 있는 강경헌 옆에 앉은 구본승은 무를 하나 집어먹더니 "맛있다"며 강경헌에게도 무 한 조각을 건넸다. 강경헌은 "진짜 맛있다. 왜 이렇게 다냐"며 맞장구를 쳤다.

구본승은 큰 믹서기를 옮겨주고는 강경헌 곁을 떠나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고 있던 둘은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구본승과 강경헌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최성국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감독님 두 사람 있는 곳에 배경음악을 깔아달라"며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뿐만 아니라 최성국과 이연수도 특별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이연수가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싸서 김광규와 최성국의 입에 하나씩 넣어주자, 최성국은 "맛이 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광규가 싱겁다고 하자, 최성국은 "나는 연수가 김칫소를 많이 넣어줬다. 형은 배추만 준 거냐"며 김광규를 놀렸다.

그러자 김광규는 '미국부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다정한 최성국과 이연수를 향해 "역시 끈끈한 부부애"라며 감탄했다.

김장이 끝난 뒤 일부 멤버들은 연홍도로 놀러갔다. 벽화마을을 둘러보던 최성국은 "연수 사진 좀 찍어주자. 카메라 달라"며 이연수를 챙겼다. 이에 김광규는 일부러 최성국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최성국은 정성스럽게 이연수의 사진을 찍어줬다. 이어 최성국과 이연수는 예쁜 벽화를 배경으로 단둘이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