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남자친구' 장승조와 박보검이 피 튀기는 신경전을 시작한다.

13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 6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김진혁(박보검)을 견제하는 정우석(장승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석은 한 옷가게에서 차수현(송혜교)이 "넥타이를 샀다. 좀 영해 보이는 컬러를 사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즉시 김진혁을 떠올렸다. 비슷한 시각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아빠 옷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다"며 넥타이를 선물했다. "넥타이 선물 처음 받아본다"며 기뻐하는 김진혁에게 차수현은 "나도 아빠 이외에 처음 선물해본다"고 멋쩍어했다.

이후 정우석은 김진혁의 파트를 방문했다. 김진혁은 회사에서 있을 큰 행사에 연예인 섭외에 난항을 겪었던 상황. 김진혁은 "주제넘게 좀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며 "다행히도 아는 이름이다. 오늘까지 정리될 거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차수현이 김진혁에게 준 넥타이를 확인하고 거슬리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친구가 정우석에 대한 경고를 줬으나, 김진혁은 이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 그리고 행사 시작 직전 정우석과 다시 만나게 됐다. 정우석은 "넥타이가 잘 어울린다"고 다시 이를 지적했다. "선물 받은 거다"라고 해맑게 웃는 김진혁에게 정우석은 "선물한 사람 안목이 탁월한 것 같다"고 웃으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는 김진혁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정우석의 모친인 김화진(차화연)이 그를 불러냈다. 김진혁은 이를 무시하고 정중하게 인사했으나, 김화진은 "내가 아직 가보라는 말 안 했는데 직원 교육이 엉망인 건가 대표 등에 업고 까부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때 정우석이 등장했고, 기세 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캔들이 있었다. 어떤 사이이냐"라는 질문에 차수현이 "썸타는 사이다"라고 대답하며 상황은 뒤바뀌었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너 때문에 차수현이 가진 것을 다 잃게 생겼다"고 목청을 높이는 정우석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