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버즈가 15년의 내공이 담긴 신보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버즈는 14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15'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 '15'에는 타이틀곡 '척'을 포함해 '너의 이름은' '돈키호테' '너밖에 없다' '손깍지' 등 모두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척'은 보컬 민경훈의 호소력 강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가창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버즈 스타일의 록발라드곡이다. 보컬과 어우러지는 현악 사운드가 곡의 슬픈 감성을 더욱 자극하고 후반부 터지는 기타 솔로가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이외에도 담백한 기타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이 어우러진 '너의 이름은', 밴드 버즈의 안정적인 연주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돈키호테', 거친 민경훈의 보컬이 돋보이는 '너밖에 없다', 남성미 넘치는 록 발라드 스타일의 '손깍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버즈의 음악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이번 앨범 '15'는 하나와 같은 다섯이 뭉쳤을 때 비로소 밴드 버즈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지난 2003년 데뷔한 버즈의 15주년을 기념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앨범에 담긴 다섯 곡 모두 지난 15년을 달려온 버즈의 오랜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그 시간 동안 음악적 색깔을 지켜온 버즈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