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 최수종의 관계를 윤진이가 의심스러워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김도란(유이)이 본격적인 시집살이에 시달렸다.

이날 김도란은 오은영(차화연)이 시킨 만두를 빚기 위해 강수일(최수종), 박금병(정재순)과 함께 시장에 가서 장을 봤다. 집에 돌아온 세 사람은 미스조(황효은)까지 합세해 만두 빚기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김도란의 실수로 만두 뚜껑이 팔목에 닿는 사고가 벌어졌다. 주방이 시끄럽자 결국 자고 있던 왕진국(박상원)과 오은영이 깼고, 왕진국은 오은영이 김도란에게 만두를 빚으라고 시킨 사실을 알게 됐다.

방으로 부른 왕진국은 오은영의 시집살이를 못마땅해 했다. 오은영은 집안 일은 자기 소관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왕진국은 계속 김도란에게 시집살이를 시키면 왕대륙이 화가 나서 분가를 할지도 모른다며 "적당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 오은영은 김도란 때문에 자꾸 집안 갈등이 생기자 더욱 더 미움이 쌓였다.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박금병이 사라져버린 것. 아무도 박금병의 행방을 알지 못하자 오은영은 김도란이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나무랐다. 다행히 박금병은 김도란의 친정에 가 있었지만 이 모든 일이 자신 탓인 것만 같아 김도란은 결국 회사를 그만 다니겠다고 선언했다.



본격적으로 집안일을 하게 된 김도란은 여러 가지로 고달픈 일 연속이었다. 김도란이 집안일에 시집살이까지 당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강수일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수일은 김도란의 집안일을 도와주기 위해 식구들 모두 나간 사이 청소기를 돌리다가 장다야(윤진이)에게 걸리고 말았다. 장다야는 강수일에게 왜 청소기를 돌리는지 추궁했다. 강수일은 화분을 옮기다가 떨어진 흙을 청소한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장다야는 불쾌하다는 듯 강수일에게 집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

장다야는 아무도 없는 집 안으로 강수일을 들인 김도란을 태도에 의아함을 가졌다. 김도란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지켜보던 장다야는 늦은 밤 조심스럽게 집 밖으로 향하는 김도란의 뒤를 쫓아 강수일과의 관계를 들키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