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재성에게 출생의 비밀을 고백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76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과 김대영(재성)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날 김복남은 기타를 배우며 치매 증상 완화를 위해 애썼다. 백현우(홍일권)는 저녁밥도 직접 챙겨주며 김복남을 챙겼다. 김복남은 저녁 식사 자리에 뒤늦게 합류한 차진옥에 화를 냈고, 그 모습에 김대영이 분노했다.

김대영은 김복남의 외도 결과로 자신이 태어났다고 잘못 알고 있는 상태였다. 차진옥은 김복남이 말만 드세게 할 뿐 속은 여린 사람이라며 김대영을 달랬다. 김대영은 계속해서 김복남의 편을 드는 차진옥이 이해 가지 않았다.

차진옥은 김복남에 "지금이라도 김대영한테 진실을 알려주는 게 어떻냐"며 "밖에서 낳아왔다 거짓말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복남은 김대영이 진실을 알면 충격받을 것이라며 차진옥의 제안을 거절했다.

퇴근하다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된 김복남과 김대영은 쭈그리고 앉아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대영은 김복남이 치매 증상이 찾아오면 차진옥과 김소영(김하림)을 자신의 엄마와 누나로 착각한다고 알려줬다. 그때 김복남은 뭔가 결심한 듯 "사실 그 사람이 진짜 너의 엄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