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나쁜형사' 신하균이 이설에게 사실을 고백하겠다고 주장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연출 김대진) 12회에서는 조두진(윤희석)과 이야기를 나누는 우태석(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선재(이설)가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그는 우태석의 동생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고, 우태석은 그가 보이지 않게 몸으로 앞을 가리곤 "손님"이라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을 본 조두진은 다시 우태석을 불러내 "은 기자 봤을 때 왜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우태석은 "은 기자가 배여울이다. 큰 사고가 나서 안면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때 기억도 다 잃었다고 한다. 여울이 엄마랑 유전자 확인도 다 했다"고 말해 조두진을 놀라게 했다.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 살렸나 보지"라는 우태석은 "은선 재한 테 내가 한 짓 다 털어놓고 용서를 빌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두진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 아무 기억도 없다며, 무슨 생각부터 하겠냐. 원망 후회 자책만 떠오르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이에 우태석은 "우리 어렸을 때 시소 타던 거 기억나냐. 그때만 해도 내가 너보다 컸다. 그래서 너한테 잠바도 던지고 가방도 던지고 그랬는데. 나 은선재를 위해서 고백하겠다는 거 아니다. 내가 가벼워지고 싶어서 그런 거다. 나 대신 진실의 무게에 짓눌려서 가라앉든 말든 그렇게 해서라도 가벼워져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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