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가 구속됐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의 피의자 문영일 등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온 방배경찰서는 20일 오전 문영일을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방배경찰서는 문영일 프로듀서에 대해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문영일 프로듀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15일 새벽 영장이 집행돼 문영일은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배경찰서는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ㆍ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법인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고, 이정현 대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석철, 이승현 군의 법정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검찰로 송치된 구속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10일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의 일부 멤버들이 미디어라인에 소속됐던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창환 회장 또한 폭행 방조 의혹을 받았지만, 즉각 부인했다. 그 중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어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측은 서울지방경찰청에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문영일PD,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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