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80회에서는 김복남(김응수)이 백현우(홍일권)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날 탁허세(김형범)는 사채업자에 쫓겨 강준호(정욱)의 동물병원으로 몸을 숨겼다. 탁허세는 설송주(남소연)와 이혼하려고 집을 나와 병원에서 지내는 강준호를 걱정했다.

탁허세는 강준호에 "아내를 너무 사랑해도 문제, 싫어해도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탁허세는 아내 오달숙(안선영)의 가수 활동을 위해 빚까지 진 이후 계속해서 사채업자들의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

김복남은 가족들과 식사 자리에 앉아있는 백현우를 발견하곤 "자네가 왜 여깄냐"며 소리쳤다. 김복남은 차진옥(하희라)과 동갑인 백현우가 딸 김소영(김하림)을 탐낸다며 분노했다.

김복남은 사위 백현우의 멱살을 잡고 집 밖으로 내쫓으려 했다. 차진옥은 김복남에 "당신 대체 왜 그러냐"며 울먹였다. 백현우는 치매인 김복남에 맞춰 "김소영과 결혼 허락해달라"고 했다.

백현우는 차진옥과 김대영(재성)에 "치매는 가장 가까운 기억을 잃고, 먼 기억이 가까워지는 거다. 소영이와 제가 결혼한 게 가장 최근이니 기억을 잃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현우는 김복남에 다시 결혼을 허락받기로 결심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