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 '1박 2일' : 찬열, 나은과 알콩달콩한 카이에 귀여운 질투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 딸 나은과 아들 건후가 엑소 삼촌과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은은 카이의 권유로 거침없이 스테이크를 손에 들고 뜯었다. 이어 큼지막한 고기가 순식간에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카이는 물티슈로 나은의 손을 닦아줬고, 나은은 물티슈를 잡아당기며 카이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찬열은 "나도 나은이랑 놀고 싶다"면서 카이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친해진 거냐"며 부러워했다. 이에 카이는 "우리 원래 친했다"며 더욱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찬열은 "역시 조카가 있는 애는 다르다"며 카이의 친화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 MBC '나 혼자 산다' : 나래 바르뎀 뛰어넘을 프레디 '무'큐리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사무실 개업식이 그려졌다.

무지개 회원들은 장기자랑을 벌이며 크리스마스를 미리 자축했다. 매번 장기자랑마다 웃음 가득한 무대를 준비해 오던 전현무는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패러디해 프레디 '무'큐리로 변신한 것이다.

전현무는 민소매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 '라이브 에이드' 공연 속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전현무는 '보헤미안 랩소디' '라디오 가가' 등 퀸의 대표곡을 선곡해 열창했고, 노래와 노래 사이 객석의 흥을 돋우는 스캣 추임새까지 고스란히 따라해 폭소를 유발했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홍진영 언니, 시선 싹쓸이한 존재감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이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에게 "언니 살이 좀 빠진 거 같다"고 칭찬했지만, 언니 홍선영은 "아니,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버럭 했다. 홍선영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생각하겠냐. 저 사람 도대체 얼마나 더 컸길래 살이 빠진 게 저건가라고 생각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나 샐러드 시켰다. 내일 온다"며 다이어트 의지를 내비쳤다.

정작 홍진영은 "샐러드를 반찬으로 먹지 않느냐. 샐러드는 메인으로 먹어야 한다"며 "누가 샐러드를 양푼비빔밥 먹는 데에 쌓아 놓고 먹느냐"고 지적했다. 언니 홍선영은 "아침에 딱 일어나서 샐러드를 먹으면 진짜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 tvN '문제적남자' : 함연지, "오뚜기 회장 父 함영준, 규칙·질서 중요시"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남자'에서는 함연지와 마이클리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함연지는 아빠이자 오뚜기 회장인 함영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떤 분이시냐"는 질문에 "규칙과 질서를 중요시 한다. 딱 해야 할 것은 하시는 분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빠와 있었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함연지는 "뉴욕에서 유학할 당시 아빠가 뉴욕에 오셨다. 뉴욕은 길을 건널 때 신호등이 없더라도 차가 없을 때 건너는 곳들이 많다. 근데 아빠는 차가 없어도 신호등을 기다린다. 횡단보도가 없을 때 있는데까지 가서 건넜다. 내가 그래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답답해 했다.

◆ JTBC '아는형님' : 엑소 첸 "세훈, 우리랑 식사할 때 계산 안 해"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엑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과거 라이관린이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밥을 사줬던 세훈에게 고맙다고 했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세훈은 "동생들과 밥을 먹을 땐 내가 무조건 계산한다. 계산은 형이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옆에 있던 첸이 "그래서 그런지 세훈이는 우리랑 먹을 땐 계산을 안 한다"고 폭로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백현 또한 "지갑을 아예 안 들고 다닌다"고 거들었다. 수호도 "세훈이가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날 데려갔는데, 나보고 사라더라"고 세훈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