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계룡선녀전'에서 문채원이 선녀옷을 되찾았다.

24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 15회에서는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정이현(윤현민)이 선녀 폭포에 불을 질렀다.

이날 정이현은 선옥남(문채원)에게 "당신을 연모하지 않았다면 난 어떻게 됐을까"라며 가장 믿었던 벗 김금(서지훈)에 배신당해 선계에서 쫓겨난 것을 언급했다. 김금에 배신당한 정이현은 사슴의 몸을 빌려 세상에 내려와 떠돌아다녔다.

정이현의 분노는 전생의 기억을 모두 잃고 선옥남과 행복하게 살았던 김금에게 향했다. 정이현은 "내가 원한 모든 것을 가져간 네가 단 한 번이라도 내 삶이 어땠을지 생각한 적 있냐"고 소리쳤다.

선녀 폭포가 불타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선옥남은 김금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김금은 "미워하기 싫어서 용서하고 싶어서 늘 고통받는 것 아니냐"며 정이현을 설득했다.

그 순간 정이현은 과거의 자신(윤소이)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며 같은 고통이 반복된다. 더 이상 미워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모습과 마주했다. 잠시 후 나타난 조봉대(안영미)는 점돌이에게 다가가 "아주 훌륭한 청룡이다"라고 말을 건넸다. 그 순간 점돌이는 하늘로 올라가 청룡이 됐다.

그러자 정이현은 과거 선옥남을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와있었다. 그의 앞에 나타난 조봉대는 정이현을 거문성 이지의 전생으로 인도했고, 그곳에서 창고에 갇힌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던 한 여인을 보게 했다. 여인은 전력을 다해 뛰어왔지만 창고가 불타자 오열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봉대는 다시 시간을 돌렸고, 점돌이는 비와 바람을 몰고 내려와 선녀 폭포의 불길을 순식간에 잡아 냈다. 이에 김금은 정이현에게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다. 선옥남이 선녀옷을 찾게 되자 김금은 "가지 말아라. 선녀님"이라며 그에게 키스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