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6세.

28일 전태관이 7년 간의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2년 신장암 발병 이후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2년 뒤 어깨로 전이된 암으로 인해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태관 형이 세상을 떠나셨다.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형, 감사했습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그를 애도했다.

윤종신은 앞서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앨범 수익금은 전태관의 신장암 투병에 쓰일 예정이었다. 해당 앨범에는 윤종신뿐 아니라 후배 가수 장기하, 어반자카파, 십센치, 윤도현, 배우 황정민 등이 참여했다.

이뿐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은 내년 1월 진행 예정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도 준비 중이었다. 결국 고인은 무대에 직접 서지 못하고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전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31일.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