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SKY캐슬'이 29일 10회를 방송하며 중반을 돌았다. 이들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까지 넘보며 인기를 끄는 중이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아역까지, 누리꾼에게 사랑받는 그들의 인기 요소를 짚어봤다.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고공상승 중이다.

◆ 염정아·이태란·윤세아·오나라·김서형, 짜릿한 걸크러쉬

주인공인 한서진(염정아)을 필두로 이수임(이태란), 노승혜(윤세아), 진진희(오나라), 김주영(김서형)이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로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한서진은 강렬한 캐릭터로서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그는 본디 곽미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았으나,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으로 가족마저 지워버리고 거짓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다. 이를 알아챈 이수임은 신분 상승 욕망에 대한 민낯을 까발리려는 바. 자신이 곽미향이라는 과거까지 알고 있는 이수임에 대한 한서진이 그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들을 둘러싼 노승혜, 진진희, 김주영 또한 이목을 끈다. 남편에게 휘둘렸던 노승혜는 이수임을 만나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진진희는 한서진을 따르던 인물로서, 그가 휘청이자 줏대를 잃고 방황하는 중이다. 여기에 이들을 쥐락펴락하는 코칭 선생님 김주영까지, 아빠들도 무릎 꿇게 만드는 강렬한 걸크러쉬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 입시 과열 논란, 신랄한 풍자

이들을 이끌어 가는 것은 입시 과열 논란에 대한 풍자다. 치마바람에 무조건 높은 대학 의대만을 바라는 이들의 삐뚤어진 욕망은 시청자들을 공감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서진은 자신의 출신을 부끄러워하고 딸을 통해 입신양명을 바라는 인물. 이때문에 자신과 친했던 언니의 죽음에 관련된 김주영까지 선생님으로 들였다. 게다가 김주영은 과거까지 숨겨진 상황.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한서진과 김주영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김혜윤부터 이지원까지, 매력폭발 아역스타

단연 극의 중심이 되는 것은 입시를 준비 중인 아역배우들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남다른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서진의 딸이자 서울의대를 바라는 강예서(김혜윤)는 부모의 삐뚤어진 욕망의 집합체다. 강예서는 자기밖에 모르는 모난 성격에 모두를 분노하게 만드는 사람이나,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팬들을 이끌고 있다. 그와 대립하는 김혜나(김보라)는 강예서의 아빠인 강준상(정준호)이 자신의 아빠인 것을 안 상황. 이로 인해 한서진과 극한의 대립을 예고해 극의 속도감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박영재 역의 송건희, 차서준 역의 김동희, 차기준 역의 조병규, 황우주 역의 찬희, 강예빈 역의 이지원, 우수한 역의 이유진까지 이들은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8일 방송에서는 김혜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고, 한서진이 이를 알게 됐다. 이어 한서진과 김주영 사이에도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된 바. 이들이 남은 9회 동안 어떠한 스토리로 화제성을 이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