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더블에스301 김형준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김형준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대할 때 느겼던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조금 더 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 또한 일생에 한 번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게 되니 '나' 김형준이란 존재에 대해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형준은 "자존감을 원래 크게 갖고 살던 저였는데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 때 상실감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대해주시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는 말들 하나하나 가슴 속에 새기고 전역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은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 때 나타나는 진짜 내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 같다.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줬다. 추운 날이었는데 자리에 동행해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 됐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한 김형준은 2016년 더블에스301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하 김형준 인스타그램글 전문

2017년 4월6일 입대할때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좀더 오래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안에서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또한 일생에 한번 겪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게되고 하고나니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존감이라는거 원래 상당히 크게 가지고 살던 저였는데 제가 어느새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때의 상실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고 많은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고 해주셨던 그말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합니다.
사람은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때 나타나는 진짜 내것들 내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남부경찰홍보단으로의 시간은 제게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줬습니다. 감사함을 알게되었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 추운 날이었는데 자리에 동행해주신 기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일 사랑하는 멀리서 와주신 모든 팬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이 되었으니 좋은모습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정말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제 제 무대에서 만나는걸로. 고생 많았어요. 기다려주느라. 형준올림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