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마이틴 이태빈이 팀 탈퇴를 선언했다.

뮤직웍스는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태빈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뮤직웍스는 "태빈 군은 그동안 향후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당사와 여러 차례 논의를 해왔다"며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존중해 마이틴으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스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사는 마이틴과 이태빈 군 모두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추후 연기자의 모습으로 돌아올 이태빈 군을 향한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뮤직웍스는 이태빈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이태빈은 편지를 통해 탈퇴 소식을 직접 전하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너무 행복했고 감사한 것들이 참 많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항상 응원해주는 우리 유스(팬클럽)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이런 편지를 쓰게 돼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마이틴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 마이틴은 "2년 동안 여러분에게 마이틴 이태빈으로서의 좋은 모습,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한계를 느꼈던 적이 많았다. 재능이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탈퇴를 고민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강조한 이태빈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 유스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테니까 너무 슬퍼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늘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7년 7월 이태빈은 마이틴의 데뷔 앨범 '마이틴 고(MYTEEN GO!)'로 데뷔했다. 이후 마이틴은 지난 7월 1년 만에 '퍼즐(F;UZZLE)'로 컴백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