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가 이일화에게 경고를 날렸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115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과 오연희(이일화)가 맞붙었다.

이날 오연희는 신화경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오연희가 신화경의 명패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중에 신화경이 등장했다. 오연희는 "화경이 많이 컸네. 이제 두 계단 남았나"라고 말하자 신화경은 "한 계단. 엄마도 밀어낼 수 있다는 거 잊지 말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이에 분노한 오연희는 "함부로 말하지 마. 유언장은 돌아가신 그 후에나 효력이 발생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화경은 "일어난다면 다행이고, 깨어난대도 심장도 많이 망가졌을 텐데 오래 버티진 못할 거다"라며 분노하는 오연희에게 "엄마 릴랙스. 그 누구보다 더.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봐주는 거다"라고 했다.

오연희는 "네가 날 봐줘? 네가? 내 사랑을 갈증 내던 가여운 화경이 어디 간 거냐. 핏줄이 뭐가 중요하냐고, 제발 살려달라고,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던 화경이 어디 갔냐"고 소리를 질렀다. 신화경은 "그 화경이는 죽었다. 엄마가 날 버린 순간 지옥으로 떨어졌다. 이제 못할 것도 없다. 더한 짓도 할 거다. 엄말 버릴 수도 있다. 아니 이미 버렸다"라고 버럭 했다.

당황한 오연희는 "네가 회장님 쓰러뜨린 거 맞냐"라고도 질문했다. 그러나 신화경은 "내가 신이냐. 회장이 심장 까니 내가 멈추게 했다는 거냐. 증거라도 있냐. 당신은 내 상대가 못 된다"고 말하고는 쏘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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